티스토리 한달 반, 구글 애드센스 승인에 대한 생각♪

'이제 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메일함에서 얼마나 보고싶던 얼굴인가...

 

세 번 도전으로 합격, 승인.

 

'공식'을 달리 지켰다고 할 수는 없다. 

글자수도 많지 않았고, 사진이 주 내용인 경우도 많고, 카테고리도 중구난방에, 포스팅 내 링크도 거의 꼬박꼬박 있었던것 같다. 이번 승인이 떠도는 소문인 승인대란을 타고 우연치 않게 찾아온 기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떠도는 소문'이 아닌 것 같긴 하지만 말이다. 사실, 두번 승인거절 후엔 '시간대비 효율성 떨어짐' 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며 여러번 블로그를 놓으려고 했었다. 기록도 기록이고, 정보 공유도 정보 공유지만, 취미로 돈을 벌 수 있을까 기대하면서 굳이 '티스토리'를 새로 시작했기에 어쩌면 당연한 의식의 흐름이 아니었을까. 그동안 올렸던 글들을 상대적으로 조회수가 잘 나온다는 네이버블로그에 새로 옮겨 쓸까, 고민하다가 한번 더 거절받아보자는 생각에 승인요청을 했던게 시기를 잘 만났다. 커뮤니티도 점점 멀리하고 있었기에 그러한 소식을 접할 틈이 없었다. 한마디로 애드고시는 '운'이 라는데, 난 다른 느낌으로 '운빨'을 받았던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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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라클 모닝 챌린지'를 하고 있는데, 사실, 새벽 5시, 늦게 잠들 땐 6시에 일어나는게 쉽지는 않다. 자칭 작심삼일의 대가인 나는 이번 챌린지 30일동안 딱 한가지만 집중하기로 마음먹고, 확언을 했던 기억이 난다. 오늘은 21일째고, 여전히 도전중이다.

 

**확언: 확실하게 말함. 또는 그런 말 / 미라클모닝에서 Affirmation(확언)은 내가 되고싶은 모습, 이루고 싶은 것, 집중하고 싶은 것, 긍정적인 말 등을 적고, 소리내어 말하여 다짐하는 것 정도로 정의한다. 

 

나의 확언은, '포기하지 마라. 절대, 포기하지 말자.' 였다.

챌린지를 시작하면서, 매일 아침 기록할 일기장에 커다랗게 적어 넣었다.

난 끈기가 부족하다. 끈질기지가 못하다. 한가지에 무섭게 집중하지만 흥미가 빠르게 떨어진다. 한번에 여러가지에 호기심이 생기고, 그럴 때 마다 하던 일에 집중을 못하고, 결국 새로운 호기심을 따라 마음이 움직인다. 그래서, 30일동안 한가지를 집중해서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면, 뭐든 중간에 쉽게 마음 바꾸지않고, 꾸준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길 것만 같았다.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주변에 소위 '파워블로그'_지금은 없어지고 인플루언서라는 명칭이 또 생겼지만_들을 보면 오랜기간 꾸준히 쉬지 않고, '공백'이 없이 해온 걸 볼 수 있다. 그들중엔 필력과 센스로 '인기'를 얻은 경우도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오랜시간동안 쌓아온걸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취미'로 꾸준히 하다가 최근 SNS, 블로그, 키워드검색광고, 등의 마케팅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제 진짜 '제대로' 돈을 벌 수 있게 된 거다.  아... 그때 계속 할 껄. 후회해도 늦다. 근데 지금부터 앞으로 5년, 10년을 생각하면 안늦었을지도 모른다. 꾸준히 하면 결실이 있을 거라 생각하고 노후자금 마련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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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하지 않으면 승인도 없다. 

이상, 2020년 10월의 첫 날하는 자축과 다짐. 

아침에 쓴 '오늘의 일기'는 21일간의 일기 중 가장 짧았다. 

오늘의 일기: 10월, 시작이 좋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