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ycation] 스테이케이션 뜻, 호주 코로나 일상

Staycation, 스테이케이션 = stay + vacation 의 합성어, 코로나 때문에 다시 유행하고 있는 휴가 형태

집이나 집 근처에서 보내는 휴가, 그래서 나는 요즘 매일매일 휴가다. 

 

코로나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 매일매일을 집에서 보내는 하루가 길어지고있다.

대부분은 책상에서 보내고, 일주일에 한두번 장보러 나가고, 한두번 운동하러 나가고, 가끔 집근처 카페를 가고, 가끔 산책을 나가고, 또 가끔 멀지 않은 산이나 바다에 마실을 간다. 남호주가 좋은 건, 우리나라같은 산은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힘들만한 트래킹 코스들이 있다는 점이다. 

 

집에서, 책상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음악을 많이 듣게 된다. 특히 레이랑 같이 있을땐, 노래가 끊어지는 일이 없다. 내가 모르던 좋은 노래가 나오면 기분이 좋다. 크게 기쁜일은 없어도, 그냥, 소소하게 작은일로 웃을일이 많이 생기는건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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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t Adelade

오늘은 집에서 5분-10분거리에서 장을 안보고, 5분 정도 더 떨어진 곳으로 갔다. 약간만 멀어졌을 뿐인데, 분위기가 다르다.

포트애들레이드, 쇼핑센터 / 내부에 공사중인 곳이 일부 있었다.

 장을 야무지게 보고, 바다쪽으로 가서 해지는걸 보고 오려했는데, 오랜만의 외출_집밖으로 15분이상 떨어진 곳을 간지가 한달은 더 넘은 것 같다_이라, 여기저기 다 예뻐보이는 효과를 얻었다. 사진도 찍고 구경도 하고... 그러길 한참, 시간계산을 잘못했는지, 해질 시간을 체크해보니 아직 한참이 남았다. 잠깐 고민했지만, 결국 장봐둔 냉장냉동 식품들이 걱정되어 집으로 다시 출발을 했다. 돌아가는 길에 해가 지겠거니 하고... :)

 

 

남는 건 사진, 

 

주차한 곳, 너무 귀여운 날개가 있어 사진을 찍었다. 둘러보니 주변에 차일드케어센터가 있었다. 어린이들이 그린 거겠지? 

밀가루 공장, 공장가동을 안하나보다.

호주에는 벽화가 참 많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예쁘다. 

같은 마음. 우린 하나. 

 

 

 

장을 보고, 저녁은 결국 중국음식점에서 포장해서 먹었네? 

 

ㅋㅋㅋ

그런, 하루들...

 

 

 

🌸

 

봄이 발자국만 콱 찍고 가버릴 것 같다.

낮엔 밖에 따뜻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봄꽃들도 거의 만개다. 

 

내일은 꼭!

꽃구경을 가야겠다.

 

 

 

 

우리집 앞 꽃구경 해요 :) 

[호주는 지금] 다른 건 멈춰 있어도 봄은 보란 듯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