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사] N년차 호주생활 중간정리. 거쳐온 비자들 그리고 현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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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앞, 구름이 구름 구름. ufo가 구름속에 있을 것 같았다. 모습을 보여라, 나도 데려가.

 

 

 

사실, 전 세계적으로 covid-19에, 한국은 장마에다 태풍까지,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뒤숭숭한 요즘이지만,

여기 우리집은 나른하고, 몸뚱이 만은 여유롭기까지 하다. _ #코로나백수 #확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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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시끌벅적

 

인생사, 첫번째 글이기도 하고, 

이번주 월요일_8월 10일, 2020년_에 새로운 비자를 어플라이하고, 오늘 medical examination 까지 끝내고 나니,

또 새삼 새로운 시작을 하는 기분도 들고, 이래저래 벅적벅적 뒤숭숭해서 N년차 호주생활을 비자의 흐름대로 정리하면서,

의식의 흐름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꿔볼까한다. 

 

 

 

 

캥거루 아일랜드, 2020

 

 

그럼, 정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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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2014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015

여행 후 귀국, 2015

 

호주생활의 최초, 시작엔 워킹홀리데이가있다. 

호주 n년차들의 70%이상은 워홀의 경험이 있지 않을까...조심스레 추측해봄. 

아닌게 아니라, 여기서 만난 언니오빠동생들에게 물어보면 대부분이 그러했다. 

다른나라 워킹홀리데이와는 다르게 호주 워킹홀리데이는 신청기간에도 인원에도 제한이 없어서

비교적 쉽게 비자승인이 가능해서 그런게 아닐까.   

 

사실, 나에게 워홀은 인생의 전환점과도 같아서,

'워킹홀리데이 이야기'를 하자면 얘기가 길어진다.

그래서, 자세한 얘기는 다음에 하고싶어. 길게 하고 싶어.😬   

 

 

어쨌든, 호주워홀의 마지막날, 

우연일까 필연일까 친구인듯 동생인듯, 남자인듯, 러브스토리 시작. 참 애틋하였다.

솔리드가 부릅니다. '천생연분' ..라떼한잔 주세요...우왁!

이건 마치 공부하기 싫어서, "선생님, 첫사랑얘기 해주세요."했는데 뜻밖에 어마어마한것이 나오는 것 같은 이야기라, 

 

 

아무튼, 아래 시점부턴 '레이'와 함께하는 타임라인임을 알려드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꺼내본 이야기였다.

 

 

학생비자 거절(첫번째 좌절), 2016
호주관광비자_ETA, 2016

관광비자로 입국, 2017

두번째 학생비자 신청_on shore/승인, 2017
학생비자 종료, 졸업비자 신청/승인, 2019

 

'우리'의 시작은 희망에 가득차 있었고, 가까운미래와 먼 미래의 계획에 확신이 있었다. 

시작부터 좌절을 맛보기 전 까진... 

이때부터 꽈배기신이 우리를 따라다닌다. 😐

 

학생비자신청--- 거절 "REJECTED!" 

'레이'가 주 신청자 + 학생비자 파트너 / 오프쇼어(한국에서 신청)

: 비자 신청을 위해, 계좌증빙_잔고증명서,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파트너와의 관계 증빙자료 추가요청을 받음(이걸 위해 장장 20페이지에 달하는 ppt를 만들었었다._ 혹시라도 주신청자와 파트너가 함께 비자신청을 준비하고 있다면 사진을 많이많이, 우편물_은행/utility 고지서등등을 모아두자.) : 서류작성할때 내 인생을 돌아보게 되므로, 그동안의 거주지 주소/경력 등을 꼼꼼히 기록해두자. : 법무사님과 함께 진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즈음 학생비자법이 변경이 되기 직전이라 심사가 까다로웠다나 어쨌다나, 결과는 거절: 듣기로는 어느 유명 유학원에서는 이 시기에 10년만에 처음 학생비자 거절사례가 나왔다고 한다.: '오프쇼어'보다 '온쇼어' 신청이 유리하다. '재심'신청이 가능하기 때문. : 우리의 경우도 법무사님이 '온쇼어'였으면 재심신청을 해볼 만큼 주관적인 사유로 거절이난 케이스라 한다.

 

'레이'단독 학생비자 신청 / 승인 / 홀로 출국 / 생이별 

결국, 법무사님의 조언에 따라 주신청자 솔로로 학생비자를 신청했고, '쉽게' 혹은 '빠르게' _결코 쉽지만은 않았음_결과는 승인, 파트너인 나는 한국에 주저앉게 됨. 주신청자 먼저 출국 후 '시간'이 어느정도 지난 후 파트너 관광비자 입국 후 '온쇼어'로 학생파트너 비자 신청 할 것을 권유받았었다.

 

 

레이 출국 후 약 9개월 뒤 관광비자로 입국, 온쇼어로 신청한 학생파트너비자 승인. 

: 학업이 끝난 후 한국으로 돌아가야만하는 '구체적'이고 최대한 '현실적'인 사유가 필요하고,

가능하다면 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있으면 더 좋다. 

 

 

꼬였다. 꽈배기신 출몰.  학기 중 RSMS가 없어졌다. 퍼스가 인구저밀도 지역에서 빠져버렸다.
489비자를 준비하기로 하고 서호주에서 남호주로 지역이동, 졸업비자 신청/승인

그리고, 489비자가 없어졌다...  

같지만 다른 491비자 발표, 졸업비자 중 퍼스가 다시 Regional에 포함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옴. 하.하.하.

어쨌거나,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기술심사를 받아야 하므로, 레이의 험난한 여정은 계속되었고, 장하게도 잘 참고, 견뎌서 통과해주었다.

 

 

기술심사_TRA 1,2,3,4단계 종료/승인 

 

기술심사 관련 정보는 아래 블로그를 참고해주세요 :) 

TRA 기술심사 타임라인, 세부사항 ↓ 

 

코로나때문에 모든것이 멈춰버린 것 처럼 천천히 흘러가고있다. 

 

 

Seal Bay, 캥거루 아일랜드 2020

 

 

 

회계년도가 새로시작되는 7월부터는 임시비자와 관련된 것_예산, 심사, 조건 등등_들의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었고, 각 주들은 보더를 닫은채 상황이 나아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그와중에 오프쇼어 학생비자 신청자의 승인건이 최근에 있었다고 하니, 유학생들의 호주 입국은 그렇게 절망적으로 멀지는 않은 것 같다. 주보더는 못넘고 해외입국은 가능할 지도 모를 아이러니한 장면이 연출되거나, 학교에 따라 온라인수업이 가능할 수 도 있다하니, 호주밖에서 호주유학을 하는 우스운 상황이 올 수도 있겠다. 

 

영어시험 (PTE) 점수를 따내느라, 시험장이 코로나때문에 닫혀서 겨우겨우 시험을 예약하고, 취소'당'한것도 이제 지난일이네. 잘 견뎠다. 

 

491비자 WA ens > nomination > invitaion 신청/승인, 2020

491비자 신청, 10Aug2020  비자 신청비+a 약 $8,000 

신체검사 예정, 16Aug2020 신체검사신청비 약 $800 (2인) _ 완료
졸업비자 종료 후 491브릿징비자로의 변경시점 Sep2020
 

 

어쨌든, 여차저차 영차영차 여기까지 왔다. 

정리 끝, 하지만 현재진행형

 

지난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네요. 

타임라인으로 간단하게 정리하는데도, 그때 그때의 감정들이 생각보다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이제 다시 시작점에 섰는데, 지금 이 시국이 고구마랑 떡을 같이 먹은것 같아요.

그래도, 중간에 꼬이고 꼬였던 비운의 비자운때문이었을까, 마지막엔 조금 운이 따랐다고 생각해요. 

영어시험스케쥴이며, 꾸역꾸역 지연되고 답답했던 기술심사 통과시기도,

2달이내에는 힘들것 같던 491비자 신체검사 스케쥴도... 

 

아무튼, 오늘, 첫 인생사 중 세컨라이프라고 할 수 있는 호주 N년차 중간정리는 여기까지. 

 

 

 

 

 

 

 

 

안뇽! 

또 놀러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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