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익스프레스, 실리콘 애플 펜슬 케이스+팁커버 (펜촉 보호캡) 후기

택배당❤

잊을만하면 오지만 그래도 오긴 온다니까? 나의 인내심을 관리해주는 알리익스프레스, 저번에 종이질감 필름으로 바꾸고 나서 펜촉에 씌운 팁이 자꾸 빵꾸가나서 빨리 주문했어야 했는데, 다 쓰고 나서 도착했다. 그래도 펜촉이 많이 갈리지는 않아서 다행이다. (종이질감 필름과 펜슬케이스와 팁 커버 8/31 후기는 여기)

 

 

알리익스프레스... :)

예전엔 안왔거나 이사 간 뒤에 도착한 물건이 분명 몇 가지가 있는 것 같기도 하다. 요즘은 누락되는 일은 거의 없다. 배송이 오래 걸려 그렇지, 제품은 썩 쓸만하다. 디자인 예쁘고 품질까지 보장하는 한국 제품만 하겠느냐마는 아쉬우나마 자질구레한 것들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해결해본다.

9월 24일 주문, 10월 17일 도착 / 펜슬 실리콘케이스 2개, 펜슬팁 보호캡 1세트 구매, 배송비와 세금 포함한 총 금액 $14.11 (AUD)

꽉 채운 3주가 지나고서야 도착했다. 그래도 요즘은 시간개념이 없어져서 그런지, 주문한 사실을 가끔 잊고 지내서 그런지 반갑기만 하다. 같이 주문한 다른 숍의 펜슬팁커버는 아직 무소식이지만 이전에 리뷰했던 것과 동일한 제품이라 내 애플 펜슬 다 갈리기 전에 도착한 것에 감개무량하며 내 소소한 쇼핑의 흔적을 남겨본다. 

각 $4.24 + 배송비 + 세금

허허 소포용 뽁뽁이 비닐봉투를 열어보니 또 뽁뽁이가 나오고, 펜슬케이스는 포장도 되지 않은 채 뽁뽁이에 본체와 충전 꼬다리 캡이 제각각 들어있고, 그나마 펜슬 팁 보호캡은 제품 박스에 담겨 같이 뽁뽁이에 싸져있었다.

이번건 예전에 구매했던 것보다 말랑말랑한 실리콘 재질이다, 둘다 내 펜촉만 보호해주니 좋다.

펜촉 보호도 있지만, 펜촉이 갈리면 펜촉을 교체하면 되는 것이지 팁커버를 씌워서 사용감이나 마이너스가 된다면 끼울 이유가 없다. 내가 사실 팁 커버를 사용하는 이유는 덜 미끄러워서 굿 노트에 글씨를 쓸 때 아주 약간 더 정갈하게 글씨 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애플 펜슬을 약간 무뎌지게 만들었지만 움직임이 단정해진 느낌이랄까? 그래서 마음의 안정감도 있다. 펜슬케이스는 그립감 때문에 필요하다. 손이 크고 건조해서 미끄럽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나만 알아볼 수 있는 글씨를 쓰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헷.  

노란색은 길이가 남고, 보라색은 딱 맞다.

동일한 디자인의 일체형으로 2세대 펜슬 케이스도 주문가능하다

예쁘다.
나름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해🤭

[소소한 unboxing] 알리익스프레스 종이질감필름, 애플펜슬 케이스, 애플펜슬 팁커버 후기 #빵꾸😭

실리콘 펜슬케이스는 저번에 산 것 (위의 링크참조) 보다 더 짱짱하고 씌웠을 때 느낌도 안정감도 좋다. 펜촉만 남겨두고 나머지를 감싸는 형태라 그런 것 같다. 근데, 조만간 충전 꼬다리 캡을 잃어버릴 것 같다. 연결고리가 없어서. 이전 건 연결된 형태이지만 실리콘이 더 얇고 펜대까지만 커버해서 약간만 늘어나도 겉돌아서 금방 교체해야 했다. 아무래도 다음엔 스티커 형태의 펜슬 스킨을 써봐야겠다. 어쨌든 이번에 산 케이스가 더 맘에 든다. 

 

에휴, 얼릉 아이패드를 신형으로 바꿔야 하나? 나의 1세대 프로 12.9인치는 아직 짱짱하단 말이지. 근데 패드에 촥 붙여서 충전할 수 있는 충전 꼬다리 없는 애플 펜슬이 참 갖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