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boxing] 나이키 줌 비스타 그라인드 '우와, 이거 굽 몇 센치야?'

어라? 운동화를 그렇게 사재꼈는데, 운동할려니까 신을 운동화가 없다? 이 무슨....

3개나 있는 아디다스 슈퍼스타는 운동용은 아니고, 퍼렐은 엄청 편하긴 한데 쿠션이 부족한 느낌, 어글리 슈즈들은 두말하면 입 아프고, 맥스들도 운동용은 아닌 듯하고, 아닐까? 또... 또...  여차저차 하여 또 운동화를 샀다. 응. 샀어. 

 

 

Nike ZoomX Vista Grind  

나이키 호주 공홈에서 구매

마침 자주 이용하는 End Clothing에서 할인+무료배송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괜찮은 '운동'화가 있을까 검색하다가 평소에 눈여겨보던 비스타를 사야겠다 마음먹고, 결제 전에 다른 사이트랑 비교를 했더랬다. 근데 이게 뭐야? 결국 나이키 공홈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샀다. 나이키 홈페이지에 Sale 카테고리를 평소에 잘 눈여겨 보고 있으면 다른 편집숍들보다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이 많으니 공홈을 이용해서 온라인 쇼핑하는 것 적극 추천한다.  

 

반값에 구매! 택배 왔다! 

오늘 받은 따끈따끈한 신발! 운동화가 도착하는 날로부터 다시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 다짐했는데, 허허허. 생각보다 배송이 빨랐네? 구매 후 배송까지 일주일 정도 걸린 것 같다. 아디다스 할인할 때 2-3주 이상 배송 기다린 것 생각하면 나이키는 총알배송이라 해야 할까? 

 

사이즈         

비스타 그라인드는 정사이즈 혹은 발볼이 좁다면 반사이즈 다운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발볼 넓은 대발이이므로 정사이즈를 주문했다. 평소 250mm 사이즈를 신는데,  US 8 (UK 5.5)가 딱 맞는다. 아디다스는 UK 6을 신는데 브랜드마다 사이즈 기준이 약간 다른가보다. 나이키 운동화 사이즈는, 여기 사이즈 차트 페이지에서 남자, 여자, 유니섹스, 키즈, 모두 확인을 할 수 있다. 

 

디자인  , 착용감      "우와! 이게 몇 센치야?" 

나 이거 신으면 키 커지겠다! 굽을 재보니 무려 5.5cm, 이 신발을 신으면 난 꿈에 그리던 170cm 이 넘게 된다. 대애박. 쿠션이 퐁신퐁신하다. 앞뒤로 깎인 곡선 디자인 때문에 걸을 때 자연스럽게 뒤꿈치부터 발가락까지 편하게 알아서 움직여주는 느낌이 좋다. 새로 산 투박하고 단단한 솔의 어글리 슈즈를 처음 신었을 때 워커 신고 걷는 그런 느낌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다. 이거면 런닝머신도, 조깅도, 줄넘기도 무난하게 할 수 있겠다. 

베이지 + 파랑 + 노랑의 조합을 구매했고, 실물이 훨씬 이쁘다. 운동할 때 외에도 신고 다닐 수 있겠다. 신고 집안을 걸어 다녀보고 줄넘기도 해봤는데, 발의 움직임에 따라 쿠션이 무게를 받쳐주는 게 보인다고 했다. 사뿐사뿐 걸어야지. 

위에서 보면 발 뒷꿈치 부분의 깎은 듯 나막신 모양처럼 뒤축이 네모지게 보인다. 나는 발 볼이 넓어서 그런지 신고 벗을 때 약간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운동할 때 신으려고 샀으니 끈을 조여 매는 게 맞겠지? 

투박하지만 예쁘다. 신발은 엄청 커보이는데 신으면 막상 발은 안커보인다는 게 좋아. 살 빠지면 발에 살도 빠질 거니까 좀 여유가 생기겠지?

앞

걷는 느낌이 재미나다.

뒤

많이 걸을 수 있어.

바닥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내 다리를 길어보이게 해 줄 5.5cm

대발이 + 발목없어 + 저녁이야 부었어 '착용샷'

 

 

자 이제 운동하러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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