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드라마 추천! 넷플릭스에는 없는 미드, 데브스 (DEVS, 2020)

미스터리, SF, 스릴러 장르의 드라마는 항상 옳다.  근데, 무려 SF 테크 스릴러라니?? 미래+과학+천재+스릴러 = 무조건 무조건이다.  그렇게 자석에 이끌리듯 플레이📽️ 했고,  마지막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었다. 

 

"DEVS 데브스"

 

"2천년 전 예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이 한문장으로 나의 모든 신경을 집중시킨 드라마, 드라마는 주인공 릴리의 남자친구 세르게이가 어마야라는 기업의 개발팀인 '데브스'에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아 분신자살을 한 채 발견되고, 사건의 배후에 뭔가 있는 거라 믿은 릴리의 의심으로 부터 시작된다. 

 

**시즌2 제작여부?

드라마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끝이나고, 시즌2 제작여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제작되지 않을 가능성에 더 무게가 더해지고있다. 

미스터리 스릴러, SF 장르를 좋아한다면 꼭 볼 것을 추천한다. 

이과생들만 이해 할 수 있을 듯한 양자역학, 다중우주, 양자컴퓨터, 폰 노이만 이론... 등등등 어려운 것들이 다 등장하는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소화하기 쉽게 잘 만들어 놓은 요리 같다. 

 

영상도, 건축물도, OST도 아름답다.

특히 후반부,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간 것 처럼 보이는 릴리의 아파트 씬에서 흘러나오는 이 곡은 장면과 어우러져 노래 제목처럼 너무 아름답고 달콤하고 또 미스터리하게 다가왔다. 

 

🎵Sweet little mystery - John Martyn

 

촬영 장소는 산타크루즈의  University of California, Marin county의 알파인호수 (Alpine Lake), 영국의 Lake district의 대성당 동굴(Catheral Quarries) 등지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실제로 금박을 씌우는 등의 작업도 했다고 하는데, 드라마에서 등장하는 건물의 실체는 더 알아보아야 할 것 같다. 

 

인상깊었던 장면의 대사, 

"You can't name random event.

Because there are no random events.

This is Devs.

This is the only principle you need to understand.

'Nothing ever happens without a reason.',

'Everything was determined by something prior.'

That's it." 

"당신이 무작위 사건을 한 가지도 말하지 못하는 건,

이 세상에 그런 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이게 데스브에요. 당신이 알아야 할 법칙은 이것뿐이에요.

'모든일에는 이유가 있다.', '모든 일은 선행 사건을 결정된다.' 그게 다에요."

 

왓챠는 다중 자막을 제공해서 좋다. :)

 

She's more afraid of not doing something than doing something. 

Not many people are like that. And there's a lot of truth in her. 

그녀는 뭔가를 하는 것보다 안하는 걸 두려워해요.

그런 사람은 별로 없죠. 그 안에는 진실함도 있고요.

 

 

이 배우는 누구지?

@sonoya_mizno instagram /  @mistterjin instagram / wikipedia

릴리 _ 소노야 미즈노

주인공 릴리 역을 맡은 켄튼이 '중국인'이라 말한 배우는 실제로는 일본계 영국인 배우인 소노야 미즈노, 발레리나이자 배우라 한다. 나에겐 생소한 배우였는데, 재밌게 봤던 크레이지리지아시안에도 출연했었고 라라랜드, 서던리치 소멸의 땅, 미녀와 야수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필모를 가진 배우이자 댄서이다. 

 

제이미_ 진 하

그리고, 제이미 역의 '진 하', 이 배우는 극 중 아버지와 통화할때 잠깐 한국어를 해서 알았다. 한국계 미국인이고, 미국에서 나고 자랐다고 한다. 영화 Love life, Hot air, Jesus Christ Superstar live 등에 출연했고, 데브스를 통해서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뮤지컬로도 활동을 하고 있다. 

 

린든_Cailee Spaeny

데브스의 천재, 꼬꼬마 같은 얼굴을 한 브레인 린든 역은 '남자'역할, 드라마 속 나이는 19세, 이 역할을 맡은 배우는 97년생, 올해 23세의 '여자'배우 카일리였다. 린든역에 여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는 소년이지만 실제로 너무 어린 소년을 캐스팅하길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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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현재,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본격 철학 SF 드라마, 잔잔하게 빠져들어 보자. 총 러닝시간은 6시간 49분!

 

재밌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