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지금] 오늘의 핫 뉴스😷

오늘 아침에 이 뉴스를 접하고, 우리나라도 좀 더 강력하게 제재를 가해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2차 웨이브로 전국이 들끓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가 이 시국, 확산을 막기 위해 얼마나 많은 분들이 힘들게 수고해주고 계셨는데, 하필 이 시국에, 왜 이기적으로 집단행위를하느냐는 말이다. 뉴스에 관심이 많지는 않지만, 가끔 너무 화가 난다. 어떤 방법으로 생각을 해보아도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

Covid-19 관련 법규 위반으로 징역 6개월 선고, 이름과 얼굴 공개

오전에 이런 뉴스를 접했다. 빅토리아주(멜버른이 주도인 현재 확진자가 매일 수백명씩 나오는 곳)에서 한 여성이 트럭에 숨어서 검역없이 서호주로 몰래 들어간 것이 들통나, 징역 6개월의 선고가 내려졌다. 서호주의 치안판사는 이 범죄가 아주 심각하고, 기만적이고 부정직한 행동이라며 강력한 처벌을 내렸다. 서호주에서는 현재까지 최소 5명이상이 비상관리법의 지침을 준수하지 않은 혐의로 징역 1개월 등의 선고를 받았었다. 이 여성은 이때까지 나온 선고 중 가장 심각한 처벌을 받았다.   

7월 초부터 빅토리아 주에서 서호주로 들어가는 경우, 자택에서 자가격리가 아닌, 호텔에서 '사비'로 14일을 격리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것으로 지침이 변경되었다. 이 여성은 몸이 좋지 않은 동생을 방문하기 위해 빅토리아에 한달간 체류 후 서호주로 복귀를 허가 받았으나, 정상적인 검역과 격리의무를 위반하였다. 호텔 격리 비용이 $2,500 이고, 이 여성이 실업자라니 비용이 부담이 된 것일까? 남자친구 집에서 발견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여성의 남자친구 역시 같은 혐의로 입건되었다. 

 

---

거리제한, 면적당 인원 제한, 실내/사업장 인원제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감시하고, 이를 어길 경우 개인의 경우 수천불씩, 업장의 경우 만불(약 800만원 이상) 벌금을 부과한다.  '1.5m - 2m 거리두기', 레스토랑을 비롯하여 사업장은 어디든 면적과 한번에 수용가능한 인원이 출입문 앞에 게시가 되어있다. 

 

3월말 - 5월까지는 펍, 카지노 등의 오락시설은 폐쇄되었고, 식당의 경우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도록 제한되었다. 이후 서서히 규제가 단계별로 완화되었다. 예를들어 레스토랑의 경우 테이블의 간격과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인원의 제한, 가정에 초대할 수 있는 인원의 제한, 결혼, 장례등 다수의 인원이 모일 수 있는 행사의 인원제한 등이다. 

 

---

모두가 힘든 요즘, 사태를 조금이라도 빨리 진정시키기 위해선 그들과 그들의 '신경전'이 아닌, 강력한 규제를 통한 '공권력' 행사가 필요한 때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